하루북 이야기

하루북으로 쓴 글은 어디에 저장되나요

하루북 2025. 2. 18. 10:46

안녕하세요. 하루북 운영자 스캇입니다.

 

며칠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아래와 같은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하루북을 처음 만들었을때 모든 데이터는 장치에 저장했습니다. 장치에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면 이런 점이 좋습니다.

  • 저장 속도가 빨라집니다. 
  • 인터넷 연결도 필요없어집니다. 데이터를 사용량도 줄어듭니다.
  • 용량 제한도 필요 없습니다. 장치 저장공간만 크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문제점은 없었을까요? 1년 정도 운영하고 나니 이런 문제들이 불거졌습니다.

  • 폰을 변경하니 글이 사라졌어요. : 변경전에 데이터를 백업하고 불러올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지만 이미 폰을 바꾼 상황이었습니다.
  • 웹에서는 사용할 수 없나요. : 장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웹에서 불러오는것은 불가능합니다.
  • 책을 주문할때 오류가 많아요. 주문후 책 제작을 위해 폰에서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런 장점과 단점을 경험하고 나서 하루북 2.0을 개발할때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저장소를 변경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특징은

  • 운영 비용이 많이 듭니다. 매일같이 올라오는 수천개의 글을 저희 서버에 저장하기 위한 비용이 매달 수백만원이 들어갑니다.
  • 개발이 어렵습니다. 인터넷 환경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앱 개발이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2.0은 새로 개발해야 했습니다.
  • 앱과 웹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치를 변경해도 내 글을 마음대로 불러오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저 리뷰를 쓰신 분은 "왜 데이터를 장치에 저장해야지 업로드 하느냐" 는 문제를 제기하신거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 설명한 대로 내 글을 장치에 저장하는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오히려 클라우드에 저장하는것이 기술적,금전적 어려움이 많지만 사용자에게 더 나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하루북을 개발하고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