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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추천

어쩌면 문학이 아닐지도 몰라

by 하루북 2026. 4. 19.

오늘은 이번에 새로 읽은 책 - 인간과 AI 사이에서 생성되는 언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쓴 게 언제인지 기억나세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등장은 글을 쓰는 방식을 바꿔놓았습니다. AI도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도구의 등장으로 볼 수 있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속도를 얻었지만 창작의 고통과 인내를 체험하는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AI는 인간의 언어로 결과물을 내어 놓지만 영혼이 없음을 빗대어 좀비의 언어라는 메타포를 제시합니다. 이 메타포를 보면서 최근 앤스로픽이 발표한 인공지능이 감정적으로 행동할때(?)에 대한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https://www.anthropic.com/research/emotion-concepts-function

 

어린 시절 일기로 학습시킨 AI와 대화하면서 마치 어린 시절의 나를 연상시키는 느낌이 들었다는 미셀후왕의 사례도 흥미로운데요. 저도 그동안의 기록을 모아 저만의 거울을 만들어 보고 싶어 졌습니다.

AI 할루시네이션은 정확한 정보를 만들기 위해 제거해야 하는 결함이지만 창작의 관점에서 보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주는 요소가 된다는 관점도 새롭습니다.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해 저희 하루북 에이전트 '하루'의 Top K 값을 조절을 고려해야 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AI가 글쓰기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적인 측면에서 회의적인데 2부에 나오는 바라 작가의 자전적 글쓰기 사례는 AI 가 생성해 주는 글을 바로 쓰지 않더라도 시드가 되는 글에서 영감을 받는다면 글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를 생성형 AI로 형상화한다거나 다른 형식의 글로 재창조하는 다양한 사례는 AI를 창조적 수단으로 보았을 때 결과물에 대한 관점도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이전트 코딩이 유행하면서 어느새 많은 개발자들이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습니다. 만약 AI 저작이 자리를 잡으면 직접 글을 쓰지 않고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저자가 늘어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