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로 만든 ‘지브리 스타일’ 그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지난 2025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정지우 변호사가 이 주제를 다루며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주었습니다.
1. AI 결과물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다
저작권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에만 주어집니다.
따라서 AI가 단독으로 만든 이미지나 영상은 원칙적으로 권리가 없어요.
단순히 프롬프트를 입력했다고 해서 저작권자가 될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2. 스타일 모방은 자유롭지만, 캐릭터·장면은 위험하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이 바로 ‘지브리 스타일’입니다.
- 스타일(화풍, 문체 등)은 추상적인 아이디어이므로 저작권으로 보호되지 않습니다.
- 하지만 구체적인 캐릭터, 장면, 구도를 재현하면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지브리 느낌”까지는 가능하지만, 토토로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하면 불법이 될 수 있다는 거죠.
또한, 인터넷에서 무단으로 가져온 사진을 변형하는 경우는 명백한 2차 저작물 침해이니 주의해 주세요.
3. 인간이 개입하면 저작권 인정 가능
한국저작권위원회는 AI 결과물에 인간이 편집·수정·배열을 가하면 편집저작물로 인정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만든 이미지를 그대로 쓰면 권리가 없지만, 이를 가공해 새로운 창작물로 조합하면 저작권 등록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4. 상업 활용·공모전은 ‘계약과 규정’이 중요
- 상업 활용: “지브리 스타일 채널”처럼 특정 명칭을 붙여 운영하면, 타인의 명성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불법이 될 수 있습니다.
- 공모전: AI 사용 여부를 명확히 규정하고, 사전 계약 조건으로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AI는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지만, 동시에 저작권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작자, 언론, 기업 모두가 기본 원칙을 숙지하고 신중히 활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저작권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 창작자와 우리 모두의 권리를 지키고, 건강한 창작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참고 기사
https://www.banronbod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46
지브리 AI 그림 저작권은?..."스타일은 OK, 캐릭터·장면 닮으면 침해" - 반론보도닷컴
"저작물이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이며 AI가 만든 결과물은 원칙적으로 저작권 보호 대상 아니다"3일 'AI x 미디어: 다시 쓰는 콘텐츠, 조직,
www.banronbo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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