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하루북에 들어가면 앱을 소개하는 문장 하나가 보입니다. 이 말은 하루북의 정체성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해서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책을 쓰다.

서점에서 판매하는 책은 한 번에 몇천 권을 만드는 게 보통이며 이를 쇄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하루북으로 만드는 책은 개인 소장용이 대부분이어서 소량이 주를 이룹니다. 책을 딱 1권만 만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루북은 책을 1권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책을 한권 만드는 것과 여러 권 만드는 것이 뭐가 다르지? 그냥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
한 종류의 책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에 걸쳐 많은 작업이 진행됩니다.
- 주문 확인
- 책 데이터 수집
- 자동 검수
- 내부 담당자 확인: 1차 확인
- 인쇄 주문: 2차 확인
- 파일처리
- 인쇄
- 재단
- 후가공
- 포장
- 배송
1번부터 5번까지는 저희가 직접 진행하고 6번부터 10번까지는 인쇄 및 제작을 담당하는 회사에서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에 문제가 있거나 제작이 잘못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데요. 그러면 기존에 제작했던 인쇄물을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을 1권만 제작할때도 전체 단계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인쇄소에서 1권 제작을 꺼려하거나 아예 접수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은 1권 제작할때 인쇄비가 제일 비쌉니다. 모든 단계를 거치지만 수량이 적기 때문에 할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인데요. 그러다 보니 하루북도 1권 제작비가 제일 비싸고 정가에만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1권을 만드시는 분들의 불만이 들어옵니다.
나는 매년 하루북으로 책을 만드는데 전혀 할인을 받지 못한다.
매년 오르는 제작비, 소량 제작의 어려움에도 7년 전 하루북을 처음 만들었을 때 초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인쇄물 제작 구조를 모르는 분들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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