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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북 이야기

하루북 2.0을 너머 3.0으로

by 하루북 2024. 8. 13.

 

안녕하세요. 하루북 운영자 스캇입니다.

 

오늘은 하루북 3.0 개발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하루북은 2017년 10월에 베타버전을 출시했고 정식버전은 2018년에 나왔습니다. 그러니 하루북 정식 출시는 2018년 5월입니다.

 

하루북 1.0을 1년동안 운영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이대로는 안된다. 특히 데이터가 스마트폰에 저장되는 방식은 치명적이었습니다. 2.0 개발을 결정합니다.  하루북 1.0과 2.0은 데이터 저장부터 UI까지 설계가 달랐습니다. 설계가 다르니 대부분 기능을 재개발해야 했습니다. 개발기간을 3개월로 예상했지만 개발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운영 자금이 떨어졌고 회사 유지가 어려웠습니다. 함께했던 직원을 내보내고 버텼습니다. 다시 3개월이 지나고 2019년 5월에야 2.0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2.0을 출시했지만 1.0과 데이터 호환성 이슈때문에 서비스를 안정화시키는데 다시 몇달이 걸렸습니다. 서비스에 실망하고 탈퇴한 회원수가 1만명이었습니다. 당시 총 가입자가 2만명이니 50% 회원을 잃었습니다. 2.0출시 이후 5년에 걸쳐 서비스를 운영했고 이제 2.0은 안정적으로 운영중입니다. 여전히 자잘한 이슈는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저희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내입니다.

 

하루북 2.0은 안정화됐지만 더 나은 책을 만들고 싶은 분들의 요구는 계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2.0의 구조적 한계때문에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하루북 2.0을 넘어서 3.0 개발을 시작합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3.0은 이런 모습입니다.

  • 패드 지원
  • 2.0의 기능 대부분 지원
  • 긴 글 쓰기 지원
  • 다양한 판형 지원
  • AI 도우미 지원

하루북 3.0은 2.0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스마트폰 화면의 한계 때문에 불편했던 UI를 넘어서려고 합니다. 하루북 1.0과 2.0을 개발하고 운영했던 모든 경험과 역량이 들어가는 예비 창작자를 위한 편집/디자인 도구 하루북 3.0을 기대해주세요.

 

To infinity and beyond!